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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벤츠 S클래스에 맹추격..안방서 존재감 ‘흔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07.09 11:34

수정 : 2018.07.09 11:34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산 ‘최고급 차’로 평가받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의 존재감이 흔들리고 있다. 제네시스 EQ900는 내수시장에서 벤츠 S클래스에 맹추격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국산 및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회장님의 차’로 불리는 제네시스 EQ900은 올해들어 지난 6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5145대가 판매됐다.

이에 비해 지난 5월부터 신형 모델이 투입된 기아차 K9은 같은 기간에 총 4801대,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총 4689대, BMW 7시리즈는 총 1421대가 각각 판매됐다.

단순 수치상으로만 보면, 제네시스 EQ900은 올해 들어 상반기에는 기아차 K9에 비해서는 344대, 벤츠 S클래스보다는 456대, BMW 7시리즈에 대비 3724대가 더 많이 팔리는 등 프리미엄 경쟁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게 사실이다.

제네시스는 EQ900는 그러나 지난 6월에는 622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5월의 836대 판매 대비 25.6%가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월 1203대 판매에 비해서는 무려 48.3%가 줄어들었다. EQ900는 전년 상반기 누계 판매 대수 6735대에 비해서는 평균 23.6%가 감소된 수치다.

상대적으로 기아차 K9은 지난해 1~6월까지는 총 860대 판매에 머물렀으나, 올해들어 같은 기간에 4801대가 판매됐다. 무려 458.3%가 증가한 셈이다.

K9은 지난 6월에는 1661대가 판매됐으며, 5월 1705대, 4월 1222대 판매를 기록했다. K9의 6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의 194대 판매 대비 무려 756.2%가 성장한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K9은 4월부터 EQ900의 판매 대수를 크게 앞서고 있어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벤츠 S클래스는 올해들어 6월까지 상반기에 총 4689대가 판매됐는데, 지난 6월에는 783대, 5월에는 857대가 각각 판매됐다. 제네시스 EQ900의 월 판매 대수를 사실상 앞서기 시작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EQ900는 국내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로 국산 최고급 차에 속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EQ900가 안방에서도 경쟁 브랜드에 밀린다는 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존재감이 떨어진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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