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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카셰어링 사업 진출 계획..′WE′ 플랫폼 론칭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7.05 16:31

수정 : 2018.07.05 16:31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폭스바겐이 내년 새로운 카셰어링 플랫폼 'WE'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위르겐 스탁만( Jürgen Stackmann)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 부문 총괄은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폭스바겐은 현재 카셰어링 브랜드에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직접 카셰어링 서비스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며 발을 넓힐 계획이다.

위르겐 스탁만 총괄은 "카셰어링 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몇 분 거리의 장소 이동부터 긴 여행까지 모든 조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폭스바겐이 차량공유 사업을 단발적인 유행이 아닌 미래사업의 주요한 흐름으로서 판단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자동차 메이커들의 카쉐어링 플랫폼은 i3을 제공하는 BMW 드라이브 나우(Drive Now)나 쉐보레 볼트를 지닌 GM 메이븐(Maven) 등이 있다.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또한 ‘테슬라 네트워크’를 론칭할 계획이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 된 이후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카셰어링 브랜드 "WE"를 2019년 론칭하며 유럽과 북미,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에 2020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WE 플랫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폭스바겐은 플랫폼의 친환경에 대해 강조하며 'WE' 브랜드 로고가 찍혀 있는 I.D 콘셉트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또한 WE 플랫폼이 소형차 뿐만 아니라 ‘I.D. 시티스케이터(I.D. Cityskater)‘나 I.D 스트리트메이트(Streetmate)'와 같은 전동스쿠터, 전동자전거 모델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전동차 라인업과 폭넓은 인프라를 지닌 폭스바겐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입지를 활성화하며, 향후 자율주행 플랫폼 제공으로 우위를 선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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