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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50억 펀드 조성·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상생’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7.04 13:51

수정 : 2018.07.04 13:51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르노삼성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전략을 강화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중소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 추진을 위한 ‘3차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은 정부와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협력 사업으로, 르노삼성은 향후 2년간 중소기업에 개발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150억원의 펀드는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 미래차의 핵심부품기술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제조사와 외투기업(대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총 2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현재 15개 중소기업에 약 170억원을 지원해 7개 과제가 개발 중이며, 16개 과제가 개발에 성공했다.

펀드를 지원받은 전체 15개 기업의 매출액은 2014년 4930억원에서 2017년 6450억원으로 증가, 기대 이상의 성장세도 기록했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개발이 완료된 13개 기술에 대한 중소기업으로부터의 총 구매금액은 970억원 수준이다.

르노삼성은 우수 부품에 대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수출도 지원한다. 지난 해 협력사들의 르노삼성 관련 매출은 2조4408억원으로, 매년 1조원에 달하는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한국의 자동차부품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소협력업체의 기술력은 곧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위기 타개를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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