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02 08:47
수정 : 2018.07.02 08:47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닛산과 폭스바겐 그룹의 이탈디자인이 29일(현지 시각) GT-R과 이탈디자인의 50주년을 기념, 콜라보 모델인 GT-R50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주목된다.

닛산과 이탈디자인의 협업으로 탄생한 GT-R50 프로토타입은 주인공인 2017 닛산 GT-R 니스모에 기반했으며, 런던과 미국에 있는 닛산 디자인 센터가 내외부 디자인을 맡았다. 엔지니어링과 제작을 담당한 이탈디자인은 GT-R의 보디를 뜯어내고 다시 만들어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변화시켰다.

차량 외관을 살펴보면 GT-R50은 독특한 리퀴드 키네틱 그레이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그릴 주변과 사이드 에어 벤트, 미러캡, 후방 전면은 황금색으로 입혀졌다.

커다란 그릴과 맞물려 휠아치까지 이어지는 LED 헤드라이트와 후방의 동그란 테일게이트는 원작인 GT-R을 떠올리게 하며,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매력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원작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구상하며 닛산은 이번 프로토타입의 지붕을 기본형 GT-R 대비 54mm나 낮췄다. 보다 완만한 루프라인과 낮은 전고를 지닌 GT-R50은 칼로 나눈 듯한 그레이와 황금색 레이어의 대비와 함께 더욱 고급스러운 스포츠카의 형태를 갖췄다.

GT-R50의 보닛 아래에는 GT-R의 3.8리터 터보 엔진이 동일하게 탑재됐다. 하지만 GT3 레이스카에서 보여준 노하우를 기반으로 닛산과 이탈디자인은 기존 600마력이었던 차랑 출력을 이보다 110마력 높은 최대 710마력에 79.59kg.m 토크로 끌어올렸다.

여기에는 더욱 커다란 터보와 인터쿨러가 장착됐고, 연료 주입기와 피스톤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차량 변속기로는 개량된 6단 듀얼클러치와 디퍼렌셜이 적용됐고, 서스펜션은 빌스타인(BILSTEIN) 사의 댐프트로닉 댐퍼가, 그리고 하단에는 21인치 커스텀 휠에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프로토타입의 차량 내부는 기본형 GT-R의 객실 디자인에 충실했으며, 여기에 탄소섬유와 알칸타라 가죽이 금색 악센트와 함께 적용됐다.

닛산과 이탈디자인의 콜라보로 탄생한 GT-R50은 이번주 유럽에서 실제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한정생산이나 판매가격 등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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