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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차 ‘e-트론’ 공개 행사 연기..그 배경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6.27 15:05

수정 : 2018.06.27 15:05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아우디가 전기차 e-트론 공개 행사를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유럽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우디는 오는 8월 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기차 e-트론 마케팅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아우디는 대신 미국에서 e-트론 공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언급되지 않았다.

아우디는 “당초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e-트론 공개 행사는 연기됐으며, 미국에서 진행될 계획”이라며 “(e-트론 행사 지연은) 조직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아우디가 ‘조직 문제’라고 설명함에 따라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 CEO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디젤게이트와 관련해 독일 검찰에 체포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우디는 오는 8월 30일 e-트론 전기차가 생산되는 브뤼셀에서 ‘아우디 써밋(Audi Summit)’ 행사를 개최하고 e-트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트론은 1회 완충 시 최대 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모델로, 연말부터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다만 공개 행사 지연은 e-트론 출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e-트론은 올해 연말 공식 론칭될 예정”이라며 “출시 계획은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현재 일부 유럽 지역에서 e-트론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독일 시장을 기준으로 아우디 e-트론의 판매 가격은 8만 유로(한화 약 1억 413만원)부터 시작하며, 이미 유럽 지역에서 5500대이상의 사전 예약 대수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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