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히잡 쓰고 레이싱카 몰아 역사에 남은..사우디 여성 카레이서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입력 : 2018.06.27 16:25

수정 : 2018.06.27 16:25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카레이서가 포뮬러원(F1) 레이싱에 출전했다. 프랑스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인 아실 알하마드는 F1 레이싱카를 몰았다.

이날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여성에게 법적으로 운전을 허용한지 첫 날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날 전까지 여성의 운전을 법적으로 금지한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였다.

아실 알하마드는 사우디 아라비아 모터스포츠연맹 첫 여성 회원이다. 그는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키미 라이쾨넨이 몰았던 차와 같은 종류의 차량을 이날 운전했다.

F1 레이싱 직전 르노가 마련한 퍼레이드에서 아실 알하마드는 레이싱카를 몰고 서킷을 한 바퀴 돌았다.

아실 알하마드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부업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페라리 458 스파이더를 처음으로 주문한 인물이기도 하다.

아실 알하마드는"F1 경기 서킷에서 자동차를 몰아봐서 영광스럽다"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모터스포츠가 새롭게 태어난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젊은 여성들도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여성 F1 레이서도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르노가 선보인 ‘이지-고’ 콘셉트..디자인 특징 살펴보니...
르노, 프랑스 공장에 10억유로 투입 계획..전기차 라인업 강화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