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6.27 11:46
수정 : 2018.06.27 11:46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이 명품 오토바이 기업 할리데이비슨에도 심각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각국이 너도나도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즈는 "할리데이비슨이 보복관세 회피 방안의 일환으로 생산 기지 이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은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향후 9~18개월 이내에 미국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는 전략이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즈는 "할리데이비슨이 보복관세 회피 방안의 일환으로 생산 기지 이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할리데이비슨은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향후 9~18개월 이내에 미국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할리데이비슨은 미국 일부 공장을 유럽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결코 할리데이비슨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할리데이비슨은 "생산 기지 일부를 유럽으로 이전할 경우 오토바이 한 대 당 약 2200달러 안팎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할리데이비슨이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건 자사 입장에서 유럽이 가장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을 포기한다는 건 결국 성장 시장을 포기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이는 결코 할리데이비슨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할리데이비슨은 "생산 기지 일부를 유럽으로 이전할 경우 오토바이 한 대 당 약 2200달러 안팎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할리데이비슨이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건 자사 입장에서 유럽이 가장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을 포기한다는 건 결국 성장 시장을 포기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이는 유럽연합이 28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유럽연합의 보복 관세가 할리데이비슨의 경영 전략 수정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발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유럽연합의 관세 부과 결정은 이에 대한 보복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히 할리데이비슨이 유럽연합의 타깃이 된 것은 미국 정부의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을 주도한 인물 중 한명이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인 폴 라이언 의원이기 때문이다. 폴 라이언 의원이 당선된 위스콘신주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이 생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유럽연합의 관세 부과 결정은 이에 대한 보복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히 할리데이비슨이 유럽연합의 타깃이 된 것은 미국 정부의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을 주도한 인물 중 한명이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인 폴 라이언 의원이기 때문이다. 폴 라이언 의원이 당선된 위스콘신주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이 생산되고 있다.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