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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3세대 캐시카이 출시 계획..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투입

데일리카 뉴욕(미국)=이대규 기자

입력 : 2018.06.21 14:34

수정 : 2018.06.21 14:34

[뉴욕(미국)=데일리카 이대규 기자] 닛산이 3세대 캐시카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20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닛산은 오는 2020년에 3세대 캐시카이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세대 교체를 통해 닛산은 디자인 변화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폰즈 판디쿠시라(Ponz PandiKuthira) 닛산 유럽지부 제품계획 부사장은 “우리는 전기자동차 기술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며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는 이유로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될 아키텍쳐는 르노와 닛산이 공동 개발한 CMF의 조금 수정된 버전으로, 전기 파워트레인을 보조하게 된다. 닛산의 e-Power 기술은 엔진을 발전기로 이용하며, 이로 인해 발생된 에너지는 배터리에 이용된다. 이후 생산된 전기는 전기모터에서 사용되며 최종적으로 바퀴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전환된다.

이 기술은 일본 닛산 노트에 이미 적용되고 있지만 판디쿠시라 부사장은 “고속도로 주행 시 이러한 내장 발전기 적용에 유럽과 일본 두 나라에 차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고속도로에서의 평균 주행속도는 약 80km/h에서 105km/h 정도이지만 유럽에서는 약 130km/h에서 140km/h 로 훨씬 빠르다”며 “배터리가 비교적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저하된다”고 덧붙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있어서는 미쓰비시의 노하우를 적용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는 50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 캐시카이 PHEV도 이에 맞춰 비슷한 결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판디쿠시라 부사장은 “순수전기차를 개발하려면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본질적으로 다른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며 “캐시카이를 순수전기차로 개발할 수도 있지만 이는 효율성 문제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닛산은 친환경 크로스오버에 이어 서브 콤팩트와 패밀리 사이즈 모델 생산 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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