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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선보일 튜닝 사양 ‘N 옵션’..튜익스와의 차이점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6.15 16:39

수정 : 2018.06.15 16:39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차가 내놓을 고성능 N 브랜드의 커스터마이징 사양 ‘N 옵션’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튜익스’와는 차별화된 구성을 갖출 전망이다.

1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고성능 N은 보다 낮은 출력을 발휘하는 ‘N-라인(N-LINE)’과 함께 개인화 사양 ‘N 옵션’ 패키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N 옵션’은 기존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익스(TUIX)’와는 품목과 사양 구성에서 차이를 둘 전망이다.

이와 같은 계획은 현대차의 고성능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이 지난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그는 “N은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며 “일반적인 현대차 라인업에도 ‘N 라인’을 추가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고성능 N의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 옵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나, 쉬미에라 부사장은 N의 감성을 구현할 수 있는 에어로파츠와 성능 강화 부품 등이 선보여질 것이라 언급했다. 개인화를 추구하는 ‘커스터마이징’ 사양이라는 점에서 튜익스와 간섭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튜익스는 지난 2010년 현대차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로, 차량 계약 시 원하는 커스터마이징 용품들을 주문하면 출고 시 용품들이 장착된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와 유사한 구조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온(TUON)'을 운영 중에 있다.

튜익스는 현재 대부분의 승용 및 SUV 라인업에 성능 강화 제품 및 익스테리어 튜닝이 사양을 제공하고 있는데, 현대차 측은 튜익스와 N 옵션을 별도로 운영하되, 품목 구성과 방향성을 달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능성 디자인 제품 등을 포함한 성능 강화 제품은 N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튜익스는 N 옵션과는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 옵션은 일반 차종을 포함, 고성능 N 모델과 이보다 낮은 출력을 발휘하는 N-라인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지만, 적용 시기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프리오더가 시작된 국내 최초의 고성능 N 모델인 벨로스터 N은 사전 계약 첫 날 200대 이상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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