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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주문 폭주에 엉뚱하게 돌 맞은 V40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8.05.30 08:42

볼보 뉴 XC40
볼보 뉴 XC40
볼보자동차가 주문이 폭주하는 콤팩트 SUV XC40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소형 해치백 V40 감산에 들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된 XC40은 최근 불고 있는 SUV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5월 현재까지 주문량은 8만대 이상이다.

이에 따라 볼보는 벨기에 겐트 공장과 중국의 루차오 공장에 XC40 생산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루차오 공장의 생산능력도 확대해 내년부터 XC40 생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볼보 뉴 XC40
볼보 뉴 XC40
또한 볼보는 자사의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한 콤팩트 SUV 세그먼트 출시에 집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해치백 V40의 생산 감축에 들어간다.

볼보는 CMA 플랫폼으로 출시될 신차들에 전기차 트림을 포함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내년 상반기 겐트 공장에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사 브랜드 링크(Lynk & Co)의 SUV를 생산하고 01, 02, 03 모델 또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볼보 뉴 XC40
볼보 뉴 XC40
하칸 사무엘슨 볼보 최고경영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XC40이 우리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큰 성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급성장하는 콤팩트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플랫폼(CMA) 활용 모델을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롭게 적용된 볼보 패밀리룩을 따르는 XC40은 ‘베이비 XC60’으로 불릴 정도로 XC60과 외관이 흡사하다.

실내는 XC60과 비교될 만큼 넓고 볼보의 반자율 주행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최신 시티 세이프티, 도로이탈 보호 및 완화 시스템 등 XC60의 안전 편의사양을 대부분 갖췄다. 여기에 높은 연료 효율과 뛰어난 핸들링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볼보 V40
볼보 V40
국내에는 1.5리터 터보차저 3기통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먼저 출시할 예정이지만, 예약이 몰리면서 이미 올해 배정된 물량 100대가 모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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