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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일단 철회..보완 후 재추진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5.21 18:41

수정 : 2018.05.21 18:41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수정된다. 이에 따라 이달 29일 열릴 예정이던 주주총회는 전격 취소됐다.

21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재 체결된 분할합병 계약을 일시 해제, 분할합병 안을 보완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여러 의견과 평가들을 전향적으로 수렴해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보완하여 개선토록 할 것”며 “이번 방안을 추진하며 주주와 시장간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를 분할합병, 존속 모비스가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로 올라서는 안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모비스가 제시하는 미래 기술 방향성에 대해 제조사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를 이행하는 구조개편안을 담고 있다.

그간 현대차그룹은 해당 안에 대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한편,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안이라는 점을 강조해왔으며, 재편 구조에서 대주주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자동차 사업 본연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 환원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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