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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美 시장 진출 계획 놓고 고심..“고정 비용 최소화가 핵심”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5.21 16:41

수정 : 2018.05.21 16:41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PSA가 딜러 등 네트워크 구축을 놓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푸조, 시트로엥, 오펠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PSA 그룹은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북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리 도미니크(Larry Dominique) PSA 북미 총괄은 “새로운 기술과 편의성을 결합,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며 “고정 비용을 감소시키고 딜러들의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자동차의 구입과 소비 방식에 대한 관점은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이를 두고 PSA가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기반의 온라인 판매 및 카셰어링 사업 등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하고 있다.

PSA는 지난 1991년 북미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이후 26년 만인 작년 공공자전거, 카풀 등 다양한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에 기반한 ‘프리2무브(Free2Move)'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는 3단계에 달하는 PSA의 북미 진출 전략 1단계의 일환으로, PSA그룹은 해당 서비스를 향후 카셰어링으로 연계, PSA의 차종이 익숙해진 이후 주요 차종에 대한 일반 판매를 시작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같은 PSA의 북미 진출 계획에는 오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펠은 GM 산하의 차종들을 엔지니어링 해본 경험이 있는데다, 미국 시장이 요구하는 차량에 대한 식견이 높은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다만, 구체적인 차종과 진출 시기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다. PSA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고급차 브랜드 DS를 론칭한 바 있지만, 아직 어떤 차종을 론칭할 지는 결정한 바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도미니크 총괄은 “구체적인 라인업은 아직 결정된 바 없으나 오는 2019년경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며 “북미 시장은 철수 이후 재 진입 하는 곳인 만큼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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