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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대중교통 ′하이퍼루프′ 위한 캡슐 인테리어 공개..상용화 시점은?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4.30 15:40

수정 : 2018.04.30 15:40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BMW가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 시스템인 '하이퍼루프(Hyperloop)'를 위한 캡슐 인테리어를 공개해 주목된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각) BMW가 하이퍼루프 개발 기업인 '버진 하이퍼루프 원(Virgin Hyperloop One)'에 탑재될 캡슐 인테리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에 따르면 BMW의 디자인 웍스 스튜디오는 버진 하이퍼루프 원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연결하기 위한 하이퍼루프를 개발중이다. 이번에 제작된 캡슐 인테리어 콘셉트는 실축 사이즈로, 대중에게 실제 크기의 캡슐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퍼루프는 지하에 캡슐을 위한 땅굴 튜브를 만들어 튜브를 통해 지역을 이동하는 신개념 교통 수단이다. 튜브 내부는 진공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저항이 거의 없으며, 자기장으로 추진을 얻어 약 1,000km/h 이상 초고속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하이퍼루프는 스페이스 X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처음 고안했으며, 그가 설립한 보링 컴퍼니 외에도 버진 하이퍼루프 원이나 HTT 등 다수의 기업들이 개발 경쟁 중이다.

이번에 버진 하이퍼루프 원과 BMW 디자인 웍스 팀이 공개한 캡슐 인테리어는 중동 고객들을 위한 럭셔리 가죽 시트와 아랍 스타일을 재해석한 모던한 디자인, 그리고 은은한 조명으로 이뤄져 있다. 각각의 독립 시트에는 온냉기능과 터치스크린 조작판넬이 적용되었으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으로 여러가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차를 타고 가기 위해서는 약 한시간 반이 걸리지만, 하이퍼루프로는 단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버진은 2021년까지 두바이에 하이퍼루프 시스템은 선보일 계획이며, 미국과 영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 등지에서도 하이퍼루프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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