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모비스, 전자제어식 현가부품 독자 개발 성공..15년만 ‘쾌거’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24 10:28

수정 : 2018.04.24 10:28

현대모비스가 전자제어식 현가부품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섀시 부문 기술 개발에 뛰어든 지 15년 만이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자제어식 현가부품 ‘전종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eARS)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ARS는 주행 중인 차체의 기울기를 안정시키는 부품으로, 급선회 시 원심력에 따른 차체 쏠림과 직진 시 불규칙 노면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한편 승차감 희생은 경감시켰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eARS는 12V와 48V 등 두 종류의 전력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48V 기반은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두 종류의 eARS를 개발한 업체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그간 eARS는 유럽과 일본 등 극소수의 부품 업체만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때문에 이 부품은 단가가 높은 고급 부품에 속하는데다, 일부 프리미엄 차종에만 적용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을 통해 경제형 모델 시장에 진출, 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섀시/의장연구소장은 “새 전동식 섀시 기술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더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이로써 제동과 조향에 이어 현가까지 섀시 부문의 전동식 독자 기술력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자율주행차에 담긴...현대모비스의 야심 ′지배회사′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엠빌리’ 테스트..기아차 K5 기반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앞두고 컨퍼런스 콜 개최..조직개편 박차
현대모비스, 디자인 모델 워크숍 구축..‘디자인 경영’ 시동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