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018년도 임단협 잠정 합의..“급한 불은 껐다”

법정관리 위기를 앞두고 표류하던 한국지엠 임단협 협상이 잠정 합의됐다.

2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해관계자 차원의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정부와 노조 측 협상시한 연장 요청이 받아들여진 이후 가진 집중 교섭 결과로, 이는 한국지엠 회생을 위한 산업은행 측의 지원 및 신차 생산 배정에 밑바탕이 될 예정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2018년도 임금인상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제시안 마련, 미래발전 전망,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고용 관련 사항들을 골자로 하고 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이번 합의로 인해 경쟁력 있는 제조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교섭 타결을 통해 GM과 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의 지원을 확보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월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 교섭 끝에 이번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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