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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1갤런 3달러 넘으면 40%가 큰 차 팔것

더드라이브 thedrive 기자

입력 : 2018.04.20 02:11

승승장구 SUV, 오르는 기름값에 발목 잡힐까?

세계적으로 승승장구하는 SUV 수요가 유류비 증가로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가정의 유류비가 증가하면서 올여름을 기점으로 SUV 수요가 줄어들 것이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올여름 미국의 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갤런당 2.74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평균 유류비는 갤런당(1갤런=3.785412ℓ) 2.70 달러지만 캘리포니아, 오리건, 네바다, 워싱턴, 알래스카, 하와이 등 서부지역은 갤런당 3.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갤런당 3.54달러에 달한다.

이처럼 유류비가 오르면서 올여름 미국 소비자들은 가구당 190달러의 유류비를 추가적으로 지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GMC 캐니언
GMC 캐니언
미국자동차협회는 최근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25%는 유류비가 갤런당 2.75달러를 기록할 경우 차량을 연비 효율이 높은 세그먼트로 교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즉, 기름값이 오르면 SUV나 픽업트럭을 포기하고 소형차나 연료 효율이 높은 친환경차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특히 유류비가 3.00달러를 넘을 경우 차량을 바꾸겠다는 응답자가 40%를 넘어섰다.

하지만 미국에너지관리청은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이 유류비를 더 부담하더라도 픽업트럭 및 SUV를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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