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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올드카’ 1억2000만원, 신차보다 비싼 가격의 비밀

더드라이브 thedrive 기자

입력 : 2018.04.20 00:55

1977년형 포르쉐 911 카레라
1977년형 포르쉐 911 카레라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5년 넘은 자동차가 1억원에 팔리고 있다.

최근에 올드카 마니아들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와 SNS 상에 자신의 차량을 자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SBS 인기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주인공 감우성도 40년이 넘은 승용차를 탄다.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의 오랜 차량을 전시하거나 복원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올드카 마케팅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지난 1년간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에 등록된 올드카 매물을 살펴보면 가장 비싼 모델은 최대 1억 2000만원, 가장 오래된 매물은 1977년형이었다. 94년 이전에 생산된 국산 및 수입 모델은 약 520대 등록됐다.

현대차 갤로퍼
현대차 갤로퍼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 차량은 1991년형 포르쉐 911 카레라로 1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가장 연식이 오래된 모델 역시 1977년형 포르쉐 911 카레라(7500만원)로 나타났다.

등록 매물 수를 살펴본 결과 국산차의 경우 1세대 그랜저 2.0 모델이 28대로 가장 많았으며,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300SEL이 20대가 거래돼 인기를 증명했다.

그밖에 현재는 단종돼 찾아보기 힘든 현대차 포니투 픽업, 갤로퍼, 그라나다, 기아차 콩코드, 쌍용차 코란도 등을 비롯해 폭스바겐 골프 1세대, 닛산 휘가로, 재규어 XJS 컨버터블 등 다양한 매물이 거래됐으며 가격 또한 연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클래식한 매력과 희귀함을 지닌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소비자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면서 “연식에 비해 관리가 잘 되거나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수입 올드카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어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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