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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진심으로 사과..신뢰 회복에 최선 다할 것”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18 18:18

수정 : 2018.04.18 18:18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슈테판 크랍(Stefan Krapp)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마케팅 총괄로 근무한 바 있는 그는 프리젠테이션 중 총 두 번에 걸쳐 한국말로 사과했다.

그는 “고객, 직원, 파트너, 기자 등 많은 분들께 우리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주지 못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데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해 2년 내 10개의 서비스 센터를 확충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이 ‘위 케어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지급한 보상 금액은 1400억원. 이를 통해 96%에 달하는 폭스바겐 고객이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발급 받았다는 게 폭스바겐 측의 설명이다.

2년 간의 공백에 대해 딜러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크랍 사장은 “2년간 판매를 하지 못했음에도 우리의 파트너(딜러)들은 여전히 우리를 믿고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줬다”며 “비어있는 전시장을 자선 행사장으로 제공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마련해주는 등 자발적 움직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새로운, ‘뉴 비기닝’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평택항에 적체된 약 1만여대의 차량은 전량 독일로 반송시켰으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신차는 모두 새로운 인증 절차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이날 폭스바겐이 공개한 신차는 파사트 GT를 포함, 아테온,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북미형 파사트 등 총 5종으로, 폭스바겐은 19일부터 티구안의 사전계약을 시작, 오는 하반기까지 순차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크랍 사장은 “우리는 재장전(reload)을 마쳤다”며 “5종의 핵심 신차들은 폭스바겐의 새 시작을 위한 무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5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폭스바겐은 내년 투아렉, 골프 등 주력 신차 라인업을 보강하고 국내 수입차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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