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9 07:33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따른 보복 관세 부과가 독일 자동차의 미국 공장 이전을 압박하고 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반발한 중국이 지난 4일 미국산 자동차와 항공기 등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25%의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중국은 지난해 124만 6800대의 완성차를 수입했고, 미국산은 28만 200대(22.4%)에 이른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반발한 중국이 지난 4일 미국산 자동차와 항공기 등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25%의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중국은 지난해 124만 6800대의 완성차를 수입했고, 미국산은 28만 200대(22.4%)에 이른다.

BMW와 다임러AG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 가운데 연간 11만 대, 약 70억 달러 규모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에서 생산된 BMW SUV 6만 4000대, 다임러AG 5만 1000 등 11만 5000대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예고대로 2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BMW 9억 6000만 달러, 다임러AG 7억 6000만달러 등 두 회사는 모두 17억 달러의 관세를 내야 한다.
BMW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Spartanburg)에서 X3~X6 등 SUV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의 관세 부과가 시행될 경우 베스트셀러인 X5의 생산을 미국 외의 지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지난해 10만 203대를 생산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예고대로 2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BMW 9억 6000만 달러, 다임러AG 7억 6000만달러 등 두 회사는 모두 17억 달러의 관세를 내야 한다.
BMW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Spartanburg)에서 X3~X6 등 SUV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의 관세 부과가 시행될 경우 베스트셀러인 X5의 생산을 미국 외의 지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지난해 10만 203대를 생산했다.

다임러AG는 미국 앨라배마 벤츠 공장에서 GLE, GLS를 생산해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중국의 상황을 지켜보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중국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이번 무역전쟁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은 BMW와 벤츠 등 독일 3사의 가장 큰 시장이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독일차들은 빠른 시일 내 중국 현지 생산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사실상 미국 공장 이전을 요구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은 BMW와 벤츠 등 독일 3사의 가장 큰 시장이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독일차들은 빠른 시일 내 중국 현지 생산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사실상 미국 공장 이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