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4 17:16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봄 시즌을 맞아 자사 내비게이션 '3D 지도 아틀란' 앱 검색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봄철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올해 3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 앱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3월을 맞아 아틀란 앱을 사용해 나들이에 나선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3월 마지막 주말 아틀란 앱 사용자의 길 안내 건수는 3월 첫 주말에 비해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7일은 길 안내 건수가 전주 대비 5% 증가했으며, 31일에는 전주 대비 4% 증가하며 3월 중 가장 높은 사용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24일은 길 안내 건수와 사용자 수 모두 증가세가 주춤하며 약 1% 하락했다. 또한, 최악의 대기 상황이 이어졌던 23~29일까지는 사용자 수 평균이 3월 전체 사용자 평균을 밑돌았다.
미세먼지에도 봄꽃 여행지에 대한 인기는 여전했다. 광양매화마을, 원동매화축제, 구례산수유마을 등 야외 여행지는 봄나들이가 가장 용이했던 17~18일은 물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24~25일에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실내 여행지 역시 3월 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봄철을 맞아 대형 쇼핑몰의 검색량이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스타필드 하남, 이케아 광명점, 아울렛 등이 높은 순위를 보였으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이 올해 새롭게 검색어 순위에 등장해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