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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내년 신형 캡쳐 공개 계획..르노삼성 QM3 변화 ‘예고’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04 16:00

수정 : 2018.04.04 16:00

르노가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인 신형 캡쳐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프랑스 언론 아르귀스(L’Argus) 등 주요 외신들은 3일(현지 시각) 르노 신형 캡쳐(국내명 QM3)는 차체 사이즈가 커지는 한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 캡쳐는 신형 클리오에 적용될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새 플랫폼을 적용하는 탓에 휠베이스를 포함한 차체 사이즈는 기존 대비 더 커질 전망이다.

CMF-B 플랫폼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새 플랫폼으로, 르노는 이를 이용해 신형 클리오와 캡쳐를, 닛산은 신형 쥬크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캡쳐의 파워트레인은 0.9리터 TCe, 1.5리터 dCi 등 기존의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리터 TCe 엔진이 추가된다.

특히, 1.3리터 TCe 엔진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신형 QM3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은 현재 QM3에 1.5리터 dCi 엔진만을 적용하고 있는데다, 소형 SUV 시장에서 가솔린 라인업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산 소형 SUV의 가솔린 선택 비중은 평균 65~70%에 달한다.

르노삼성이 이미 1.3리터 TCe 엔진을 테스트 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적용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지목된다. 르노삼성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권상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소장은 최근 르노삼성 강남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3리터 터보엔진 투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권 소장은 “얼라이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공동 개발한 1.3리터 터보 엔진을 국내 라인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미 르노삼성 연구소에서 국내 도로 실정에 맞는 튜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형 캡쳐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입장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르노의 SUV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만한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신형 캡쳐는 내년 개최될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을 전망이며, 글로벌 출시는 2020년 1분기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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