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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코나 누르고 소형 SUV 1위..변함 없는 ‘인기’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4.03 16:46

수정 : 2018.04.03 16:46

쌍용차 티볼리가 올해 처음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티볼리는 지난달 총 4121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49.5% 증가한 실적을 보이며 소형 SUV 시장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코나는 지난달 전월 대비 21.7% 증가한 총 4098대가 판매돼 티볼리와 단 20여대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쌍용차 티볼리가 현대차 코나를 누르고 동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올해에는 처음이다. 지난 1월의 경우, 티볼리(3117대)는 코나(3507대)와 390대 차이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고, 2월 또한 티볼리(2756대)가 코나(3366대) 대비 600여대 가량 더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작년 현대차가 코나를 출시한 이후, 소형 SUV 시장은 1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티볼리와 코나의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쌍용차 티볼리는 9994대, 현대차 코나는 1만971대로 970여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 코나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이후 현재까지 신차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티볼리 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점은 주목된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가 이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평가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지속적인 상품 업데이트와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 티볼리 오너 대상 전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도 티볼리가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 티볼리와 현대차 코나 외에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기아차 스토닉,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는 지난달 각각 1625대, 707대, 480대가 판매됐다. 스토닉의 경우, 지난달 실적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트랙스와 QM3는 각각 4.3%, 5.1% 가량 판매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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