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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주간 2교대 위해 26명 추가 복직 “몇명 남았나?”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8.03.27 07:33

쌍용자동차가 해고자 등에 대한 추가 복직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대한 노사 협의를 마무리하고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3번째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는 주간 연속 2교대 도입을 위해 지난 2016년 노사 간에 근무형태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차의 실무협의와 6차의 노사 대표자 협의를 통해 지난 1월 말 시행 안을 최종 확정했다.

G4렉스턴_조립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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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후속 조치로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대협의를 진행해 전환배치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하고 해당 부서별 소협의를 통해 인원 편성에 대한 내용을 3월 초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이런 절차를 거쳐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필요한 인력 수요를 결정한 뒤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자 등 총 26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3월 말까지 소정의 입문교육 및 라인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주간 연속 2교대가 시행되는 4월 2일부터 각각 현장에 배치되게 된다.

코란도 C_조립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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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는 현재 주간 연속 2교대 시행 및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해 각 라인별 전환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도의 조기 정착은 물론 새로운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3월)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6년(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 (40명)및 2017년(4월) G4 렉스턴 생산물량 대응(62명) 등 3차례의 복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쌍용차는 향후에도 신규 인력 수요 발생 시 단계적으로 복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지난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두 차례 복직에 이어 주간 연속 2교대 시행과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고용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노.노.사 3자 합의의 의미와 취지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복직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볼리_조립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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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는 “현재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가 해고자 우선 일괄 복직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합의서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노.노.사가 함께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의 판매 영업소 1인 시위 및 집회 등은 해사 행위이고 노.노.사 합의정신에도 위배되는 사항”이라며 “기업 이미지 훼손에 따른 판매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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