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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입차협회 회장은 누가 될까?..물망에 오른 후보자 살펴보니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03.07 14:57

수정 : 2018.03.07 14:57

차기 한국수입자동차협회를 이끌어 갈 회장은 누가 될까?

정재희(포드코리아 대표) 제11대 수입차협회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나게 됨에 따라 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정재희 회장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6년간 9~11대 수입차 협회 회장을 맡아온 만큼, 이달 임기를 채우는대로 협회 회장직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그동안 수입차 협회 회원사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정 회장 재임시 국내 수입차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업적 중 하나다.

차기 회장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현재 수입차 협회 집행부 내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이 꼽힌다. 오토바이 업체 대림자동차 대표이사를 거쳐 혼다코리아를 이끌어 오고 있는 정 사장은 뚝심이 강하고 통큰 경영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판이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도 물망에 오른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BMW를 최고의 브랜드로 이끈 장본인이다. 다만, 김 회장은 최근 BMW그룹코리아 대표직을 내놓고 회장으로서 후계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협회 회장직에 도전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또 협회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장도 회장 후보로 오르내린다. 백 사장은 27년에 걸쳐 자동차 브랜드의 세일즈와 마케팅, CS 등 전 분야를 두루 거친 경영 전문가이자 기획통으로도 유명하다.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사장은 자동차 세일즈와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인물로, 현대차에서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애프터서비스를 담당한 바 있다. BMW와 벤츠 등 글로벌 기업에서도 리더십 보직을 두루 역임한 베테랑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도 회장 후보군에 속한다. 이 대표는 대우자동차와 BMW코리아에서 세일즈와 애프터 세일즈 부문에서 활약이 컸다. 역량이 뛰어나며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기 협회 회장 경쟁 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한다.

외국인 사장으로는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과 한국토요타의 타케무라 노부유키 대표도 협회 회장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다만, 역대 수입차 협회 회장으로 외국인이 선출된 사례는 없었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된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역대 회장으로는 1대 강상도 회장, 2대 최병권 회장, 3~4대 손을래 전 아우디코리아 회장, 5~6대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 7~8대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9~11대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 등이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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