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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 시장, 싼타페·쏘렌토는 디젤..QM6는 가솔린이 ‘인기’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3.06 15:53

수정 : 2018.03.06 15:53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싼타페, 쏘렌토, QM6는 주력 모델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6일 국산차업계에 따르면, 판매가 시작된 신형 싼타페는 2.0 디젤의 사전계약 비중이 높았다. 기아차 쏘렌토는 2.2 디젤 판매가 많았으며, 르노삼성 QM6는 가솔린 모델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싼타페는 영업일수 기준 8일만에 1만4243대의 누적 계약을 기록했다. 이 중 67%의 구매자가 2.0 디젤을 선택했는데, 이는 싼타페의 주력 모델이 2.0 디젤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싼타페 또한 2.0 디젤이 주력 라인업이었다”며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은 평균 100만원 가량 인상됐지만 높은 상품성과 커진 차체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쏘렌토는 최상위 라인업인 2.2 디젤 라인업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더 뉴 쏘렌토는 지난 해 총 3만8841대가 판매됐는데, 이 중 2.2 디젤은 2만607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 비중의 53%를 차지했다. 2.0 디젤은 1만6573대가 판매돼 42.6%의 비중을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고객들 사이에서 싼타페의 상위 등급이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가격 경쟁력을 높여 출시한 넘버원 에디션을 통해 2.2 디젤 라인업 판매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QM6는 이와는 반대로 가솔린 라인업에 판매가 집중됐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는 가솔린 판매 비중이 평균 60% 이상에 달하는데, 이는 싼타페와 쏘렌토의 가솔린 판매 비중이 평균 10~20% 수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반대된 판매 양상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 디젤은 사륜구동 장착 비중이 50% 이상, 가솔린 라인업의 판매 비중은 60% 이상에 육박한다”며 “최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쳐의 판매 비율도 가장 높은 탓에 경쟁사의 중형 SUV들과는 다른 판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중 판매가 중단되는 쉐보레 캡티바는 군산공장 폐쇄 여파 및 모델 노후화로 인해 지난 달 총 88대가 판매되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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