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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계약 9000대 돌파.. ‘제 2의 티볼리 신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2.01 14:59

수정 : 2018.02.01 14:59

렉스턴 스포츠가 쌍용차의 주력모델로 급부상했다.

1일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계약 대수가 9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9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래 영업일수 기준 불과 17일 만에 이뤄진 계약 건수로, 같은 기간 티볼리의 4200대 계약 건수를 넘어선 기록이다.

쌍용차는 공급 적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생산 물량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설날 연휴가 끼어있는 탓에 공급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가 생산되고 있는 평택공장 라인은 정신없이 돌아간다는 표현 외엔 비유할 방법이 없다”며 “약 2~3개월 정도는 지나야 적체 물량이 해소되고 정상적인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계승한 ‘오픈형 렉스턴’모델로, 쌍용차 쿼드프레임과 4Tronic을 바탕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공간활용성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특히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SUV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내 SUV 시장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한편,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실용성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지닌 SUV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렉스턴 스포츠가 제 2의 티볼리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판매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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