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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신형 포뮬러 E 머신 공개..사이버 포뮬러 연상시키는 외관 ‘눈길’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1.31 16:43

수정 : 2018.01.31 16:43

전기동력 레이싱 포뮬러 E 챔피언쉽에서 사용될 '제 2세대 포뮬러 E 카'가 30일(현지시각) ABB 포뮬러 E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미래형 사이버포뮬러를 보는 듯한 환상적인 렌더링 이미지로 공개된 차세대 포뮬러 E는 전작에서 보지 못했던 디자인과 향상된 기술이 적용되었다. 차량 높이는 보다 낮아진 모습이고, 전후방 휠은 하우스로 완전히 덮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후방에는 특이한 V자 리어윙과 배트모빌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디퓨져가 붉은 리어라이트와 함께 배치됐다.

제 2세대 포뮬러 E의 기술적인 변화로는 우선 배터리 용량 증강이 있다. 포뮬러 E는 차세대 모델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용량과 주행가능거리가 두 배씩 늘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18 시즌부터는 차량을 갈아타는 레이스카 스왑 없이 한 차량으로 전 구간을 소화하게 된다. 차세대 포뮬러 E 카는 또한 향상된 전기모터가 더욱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FIA는 차량의 상세 제원에 관해선 아직 밝히지 않았다.

ABB 포뮬러 E는 새로운 포뮬러 E 카를 공개하며 "오늘은 전기차 레이싱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뮬러 E의 설립자이자 CEO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은 "이 차는 레이싱의 미래를 대변한다. 우리가 포뮬러 E를 시작했을 때, 우리의 목표는 기존의 틀을 깨고 '모터스포츠에 혁명을 가져오자'는 말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 포뮬러 E 카는 그 혁명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하며 신모델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디자인 외에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쌓여 있는 차세대 포뮬러 E 카는 3월 열리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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