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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시민들이 발벗고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눈길’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01.30 11:47

수정 : 2018.01.30 11:47

내달 9일부터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민단체가 모여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을 펼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회장 안문수)와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대표 임기상)은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00여개 10년 타기 착한정비센터를 통해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은 경유차의 매연부품 및 미세먼지포집필터(DPF) 점검 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는 2300만대 수준으로 이중 경유차는 약 900만대(42%)에 해당된다. 특히 노후 경유차가 286만대(31%)로 차량 오염원인 미세먼지 전체 배출량의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지난 2006년 부터는 DPF 의무 장착이 실시됐지만, 그 이전의 노후 경유차는 아직까지도 미세먼지를 배출하며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 실정이다”며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절반을 경유차(29%)와 건설기계(22%)가 배출하기 때문에 경유차는 평소에 각별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경유차 매연 점검 행사에서는 ▲간헐적으로 DPF 경고등이 켜지거나 ▲검정색이나 청백색 매연이 주행 중 배출되고 ▲급격이 가속이 힘든 차 ▲엔진오일이 줄지 않고 늘어나는 경우 ▲DPF를 부착한 노후경유차의 클리닝을 집중적으로 안내해 준다.

전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100개의 10년타기착한정비센터를 방문하면 경유차 매연 관련부품 점검과 함께 미세먼지 친환경 차계부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DPF 관리법과 경유차 관리 노하우 홍보영상을 카카오톡 등 SNS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한편, 안문수 자동차환경협회 회장은 “노후 경유차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고 1년에 한번씩 클리닝으로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경유차는 검정색이나 청백색 매연이 나오면 엔진고장 징후여서 정기적으로 매연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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