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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파사트 GT, 반 자율주행 기술 구현..캠리·그랜저와 경쟁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1.29 17:13

수정 : 2018.01.29 17:13

폭스바겐이 오는 2월 국내 시장에 선보일 파사트 GT는 경쟁 차종들과는 달리 도심 주행에서 반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2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파사트 GT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토요타 캠리 등 일본산 중형세단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구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파사트 GT에 탑재된 주행보조시스템은 토요타가 캠리에 적용한 바 있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보다 발전된 개념이라는 것이 폭스바겐 측의 설명이다.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로 명명된 파사트 GT의 주행보조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이 결합돼 시속 60km 내에서 반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차선 유지, 정차 및 재출발 기능 등을 핵심으로 한다.

차선을 인지하는 방식은 ‘이탈 감지’와 ‘유지’라는 관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캠리에 적용된 차선 이탈 경고(LDA) 시스템은 차선 이탈을 경고하는 한편 차량 이탈 시 스티어링을 능동적으로 조향하는 시스템으로, 이는 차선을 유지하는 폭스바겐의 방식과는 다른 형태를 취한다.

시속 60km 내에서 작동된다는 점은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 등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HDA)과도 차이를 보인다. 고속에서의 주행 보조를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시스템과 토요타의 시스템 중 무엇이 우월하냐는 걸 따지는 건 어렵다”며 “각 제조사가 추구하는 안전의 방향성에 차이를 지닐 뿐 무엇이 더 안전하다는 걸 따지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일 파사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재개를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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