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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4조5747억원 기록..전년 比 11.9% 감소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1.25 16:24

수정 : 2018.01.25 16:24

현대차의 지난 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 판매 450만6527대 ▲매출액 96조3761억 원 ▲영업이익 4조5747억 원 ▲경상이익 4조4385억 원 ▲당기순이익 4조546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한 450만6527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69만2735대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나, G70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68만8939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자동차 부문과 금융부문 매출이 지속 상승하며 2.9% 증가한 96조376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원가율은 달러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대비 0.7% 포인트 높아진 81.8%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 관련 다양한 마케팅 및 제네시스 브랜드 관련 초기 투자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13조32억 원을 나타냈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부문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전년 동기대비 0.2% 포인트 높아진 13.5%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9% 감소한 4조574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4.7%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0.8%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 감소에 더하여 북경현대 등의 실적 둔화에 따른 지분법 손익 등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대비 39.3% 하락한 4조4385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20.5% 감소한 4조5464억 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나와 G7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새로운 차급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2위를 달성하며 미래 성장동력의 초석을 다졌다”며 “올해 자동차 수요의 저성장이 전망되지만, 고객 선호도가 높은 SUV 등 다양한 신차 출시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 상황을 유연하게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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