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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페스, 팀와이퍼 통해 한국시장 진출..이젠 세차도 고급화 시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01.24 16:30

수정 : 2018.01.24 16:30

“단순한 세차는 가라. 이젠 세차도 프리미엄 시대가 됐다.”

24일 IT 세차 스타트업 팀와이퍼(대표 문현구)는 글로벌 1위의 광택기 브랜드인 루페스와 손잡고 국내 세차 시장의 고급화를 선언해 주목된다.

이는 지금까지 영세하고 낙후됐던 국내 세차 시장에 글로벌 차량 관리 브랜드가 본격 진출하는 것을 의미해, 사실상 세차 시장도 하이엔드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광택기 브랜드인 루페스의 한국 디테일링 사업 총판인 루페스아카데미코리아는 스마트폰 세차 서비스 기업 팀와이퍼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차 서비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자동차 산업 중 정보화가 가장 늦고 투자가 부진한 분야로 평가받는 국내 세차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잖다.

이에 따라 루페스아카데미코리아가 카디테일링/광택 교육과 가맹 사업을 추진하고, 팀와이퍼는 스마트폰 기반의 세차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한다는 전략이다.

루페스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1위 자동차 광택기 회사로 프리미엄 세차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여 카디테일링 브랜드 빅풋(Big Foot)을 출시하고 전세계에 보급 중이다.

최근 빅풋의 고도화된 세차 및 광택 교육 시스템을 국내에 적용하기 위하여 루페스아카데미코리아를 설립하고 지난 11월부터 일산에 트레이닝센터를 가동 중이다.

루페스의 모든 가맹점은 팀와이퍼의 예약/주문 시스템인 와이퍼(YPER)를 도입하고, 루페스아카데이코리아 교육 내용에 팀 와이퍼(YPER) 사용법 및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팀와이퍼는 삼성, 서울산업진흥원, CKD창투 등으로부터 누적 투자 13억원을 유치한 국내 1위의 세차 전문 스타트업으로 와이퍼(YPER) 앱을 통해 딜리버리 세차, 외장수리, 소모품 교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이후 미래부장관상, 서울시장상을 받는 등 소비자 인기로 손세차 O2O 분야의 위상이 높아진 팀와이퍼는 루페스아카데미코리아와의 제휴를 계기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제휴점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루페스 측은 한국시장에서 세차와 스마트폰 서비스를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이다. 향후 이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현구 팀와이퍼 대표는 “루페스와의 제휴로 와이퍼가 본격적으로 제휴점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최고 수준인 빅풋 교육 시스템이 와이퍼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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