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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의 고급 브랜드 DS, 제네시스에 도전장(?)..그 배경 살펴보니...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1.09 14:54

수정 : 2018.01.09 14:54

PSA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DS가 올해 중 서울 영동대로에 단독 전시장을 마련한다.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가 오픈한 단독 전시장 바로 옆이다.

9일 PSA그룹의 공식 임포터 한불모터스 관계자에 따르면 DS는 오는 상반기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영동대로에 단독 전시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DS 브랜드 론칭은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이 다섯 번째다.

DS는 여신을 뜻하는 불어 ‘Déesse’ 뿐만 아니라 ‘Different Spirit’과 ‘Distinctive Series’ 라는 뜻을 지닌 말로, 지난 1955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DS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 차량으로 익히 알려져왔다.

DS가 입지하게 될 대치 전시장은 현재 한불모터스 대치 전시장이 위치한 곳으로,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가 단독 전시장을 오픈한 곳과 근접했다. 이곳은 포르쉐, BMW,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링컨 등 수입차 전시장이 대거 밀집된 곳으로, 이는 DS가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한불모터스는 작년부터 DS 브랜드 전담 팀을 구성하고 국내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DS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차량은 플래그십 SUV ‘DS7 크로스백’으로, 지난 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의전차량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DS 브랜드 관계자는 “DS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500대의 DS7 크로스백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럭셔리 SUV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고급차로서의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데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SA는 푸조 6000대, 시트로엥 1200대, DS 500대 등 총 7700대의 연간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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