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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혼다, 제2의 전성시대..그 이유는?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1.05 17:25

수정 : 2018.01.05 17:25

토요타와 혼다가 작년 각각 1만대 판매를 재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총 23만3088대로, 지난 2016년 대비 3.5% 증가했다. 이 중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수입차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6만8861대), BMW(5만9624대), 렉서스(1만2603대), 토요타(1만1698대),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링컨(1만727대), 혼다(1만299대) 등 총 7개 브랜드로 나타났다.

특히, 토요타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혼다는 지난 2008년 이후 9년 만에 1만대 클럽에 재진입해 주목된다.

토요타의 작년 실적 1만1698대는 2016년 9265대 대비 26.3% 증가한 것으로, 이는 또 토요타가 국내 시장 진출 이후 기록한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토요타는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탄탄한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총 2만2773대가 판매돼 지난 2016년 1만6259대 대비 40% 가량 증가,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2만대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토요타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캠리 하이브리드로, 총 3402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10월 출시된 뉴 캠리의 경우,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누적 계약 30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뉴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캠리 계약 비중 가운데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리우스가 2521대를 기록했고 캠리가 2307대, 라브4 하이브리드 또한 1222대가 판매돼 브랜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혼다는 작년 총 1만299대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 지난 2016년 6636대 대비 55.2%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혼다에서는 어코드가 총 4498대가 판매돼 브랜드 베스트 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어코드는 2015년 말 출시됐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브랜드를 이끌었다. 여기에 혼다는 뉴 어코드 출시에 앞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작년 12월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혼다는 상반기 안에 뉴 어코드를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257대가 판매됐고 CR-V는 1435대, 파일럿은 1381대를 기록했다. 파일럿의 경우 국내 수입 가솔린 SUV 시장이 확대되면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작년 10월 출시된 올 뉴 오딧세이는 11월 한 달간만 총 245대가 판매돼 수입 미니밴 중에서는 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예고했다. 혼다 오딧세이는 작년 총 333대가 판매됐다.

한편, 포드는 지난 2015년, 렉서스와 랜드로버는 2016년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후 꾸준히 1만대 이상 판매하며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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