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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운전대 잡으면 자동으로 시동 꺼진다?

김명진 기자

입력 : 2018.01.04 14:31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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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자동으로 차량 시동이 꺼지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과학기술 기반 대학생 비즈니스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나노분야 기술 10개를 제시하고 사업화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장 정지원) 팀의 이 같은 아이디어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스마트 감성 가스 센서’라는 이름의 이 출품작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나노구조체 가스센서 기술을 이용했다.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시도하면 경고를 하고 차량 시동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다.

금상은 신생아의 머리 모양 비대칭을 방지하고 교정하는 ‘스마트 짱구베개’를 제안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팀장 정태훈) 팀이 차지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의 영상기반 소프트 촉각센서 기술을 활용한 이 아이디어는 신생아의 두상 상태를 파악하고 공기 주입과 배출로 베개 모양을 변경하는 제품을 고안해냈다.

이번 공모전에는 20개 대학에서 40개 팀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이 창업을 희망할 경우 해당 기술 보유 연구자와 기술 이전을 협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투자사를 연계해주고 법인 설립 등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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