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03 16:58
수정 : 2018.01.03 16:58

소형 SUV 세그먼트가 작년 한해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블랙홀로 작용했다. 생에 첫 차로 불리는 소형차 및 준중형차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3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총 14만983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 2016년 8만6226대 규모의 판매를 보인 것에 비하면 73.7% 성장한 실적이다.
소형 SUV 판매 규모가 15만대 규모를 형성할 수 있었던 건 현대기아차의 시장 진입이 주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코나⋅스토닉을 선보이며 소형 SUV 시장의 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총 14만983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 2016년 8만6226대 규모의 판매를 보인 것에 비하면 73.7% 성장한 실적이다.
소형 SUV 판매 규모가 15만대 규모를 형성할 수 있었던 건 현대기아차의 시장 진입이 주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코나⋅스토닉을 선보이며 소형 SUV 시장의 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소형 SUV와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세그먼트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직접적인 가격 간섭이 일어나는 준중형차 시장은 지난 2016년 16만3164대를 기록한데에 반해 작년엔 13만7085대 판매를 기록해 15.9%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1000만원 이내의 가격 차이가 있지만, ‘생애 첫 차’ 고객 수요가 많은 경차 시장 및 콤팩트 SUV 시장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경차 시장은 지난 2016년 17만2810대 판매 규모를 보인데에 반해 작년 총 13만8198대 판매 규모를 보이며 20.02% 후퇴했다.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코란도C 등이 형성하고 있는 콤팩트 SUV 시장은 작년 9만6428대 판매 규모를 보이며 전년 대비 16.5%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1000만원 이내의 가격 차이가 있지만, ‘생애 첫 차’ 고객 수요가 많은 경차 시장 및 콤팩트 SUV 시장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경차 시장은 지난 2016년 17만2810대 판매 규모를 보인데에 반해 작년 총 13만8198대 판매 규모를 보이며 20.02% 후퇴했다.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코란도C 등이 형성하고 있는 콤팩트 SUV 시장은 작년 9만6428대 판매 규모를 보이며 전년 대비 16.5%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판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소형차 시장의 하락 폭은 두드러졌다.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프라이드, 쉐보레 아베오 등으로 구성된 국산 B세그먼트 소형차 시장은 작년 총 1만737대 판매 규모를 보이며 전년 대비 40.9% 하락했다. 이는 소형 SUV 시장이 커진 탓도 있지만 엑센트 노후화 및 프라이드 단종 등 다양한 배경 요인이 깔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형 SUV가 형성하고 있는 시장은 전통적으로 생에 첫 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시장”이라며 “준중형세단 및 소형차는 물론, 가격 격차가 크지 않은 콤팩트 SUV 시장에도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모든 완성차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은 올해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를 기반으로 한 주행거리 300km급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에 있으며, 기아차는 지난 해 말 출시한 스토닉 가솔린의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산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형 SUV가 형성하고 있는 시장은 전통적으로 생에 첫 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시장”이라며 “준중형세단 및 소형차는 물론, 가격 격차가 크지 않은 콤팩트 SUV 시장에도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모든 완성차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은 올해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를 기반으로 한 주행거리 300km급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에 있으며, 기아차는 지난 해 말 출시한 스토닉 가솔린의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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