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29 11:25
수정 : 2017.12.29 11:25
올해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는 다양한 신차출시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각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경영진들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2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수입차 업체 임원들은 내년 수입차 시장에 대한 전망을 진단하는가 하면, 각 회사들의 미래 전략과 구체적인 목표들을 제시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 “내년엔 굉장한 차량들이 준비되어있다”
2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수입차 업체 임원들은 내년 수입차 시장에 대한 전망을 진단하는가 하면, 각 회사들의 미래 전략과 구체적인 목표들을 제시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 “내년엔 굉장한 차량들이 준비되어있다”

“내년엔 굉장한 차량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신임회장은 지난 2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열린 신형 5시리즈 출시회 중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당시 김 회장은 “6시리즈 GT 등 내년 출시할 신차들을 통해 BMW가 추구하는 럭셔리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당시 김 회장이 언급한 6시리즈 GT는 이보다 빠른 지난 9월 출시됐지만, BMW는 내년 중 국내 시장에 신형 M5, X2, 540i 등의 전략 모델들을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이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 폭을 높이는 한편 수입차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판매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외 법인 사상 최초로 회장으로 승진한 김 회장은 앞으로 대표이사직 임기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임 사장으로는 한상윤 BMW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AMG 스피드웨이, 내년 출범”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신임회장은 지난 2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열린 신형 5시리즈 출시회 중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당시 김 회장은 “6시리즈 GT 등 내년 출시할 신차들을 통해 BMW가 추구하는 럭셔리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당시 김 회장이 언급한 6시리즈 GT는 이보다 빠른 지난 9월 출시됐지만, BMW는 내년 중 국내 시장에 신형 M5, X2, 540i 등의 전략 모델들을 잇따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이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 폭을 높이는 한편 수입차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판매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외 법인 사상 최초로 회장으로 승진한 김 회장은 앞으로 대표이사직 임기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임 사장으로는 한상윤 BMW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AMG 스피드웨이, 내년 출범”

“AMG의 다양한 모델들을 트랙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추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 11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3년 2대가 판매된 것으로 시작된 AMG는 지난 해 2000대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보였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AMG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운영사인 삼성물산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삼성과의 양해각서(MOU)를 통한 구체적인 절차 협의에 들어갔다는 입장이다. 우선적으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명칭은 ‘AMG 스피드웨이’로 변경되는데, 이는 AMG의 이름을 가진 세계 최초의 레이싱 트랙이 탄생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벤츠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벤츠는 구체적인 협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실라키스 사장은 오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AMG 스피드웨이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 “국내 수입차시장..캐딜락에 유리해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 11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3년 2대가 판매된 것으로 시작된 AMG는 지난 해 2000대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보였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AMG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운영사인 삼성물산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삼성과의 양해각서(MOU)를 통한 구체적인 절차 협의에 들어갔다는 입장이다. 우선적으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명칭은 ‘AMG 스피드웨이’로 변경되는데, 이는 AMG의 이름을 가진 세계 최초의 레이싱 트랙이 탄생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벤츠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벤츠는 구체적인 협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실라키스 사장은 오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AMG 스피드웨이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 “국내 수입차시장..캐딜락에 유리해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 럭셔리카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은 지난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가진 CT6 터보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72% 수준에 육박하던 디젤차 점유율 탓에 가솔린 라인업이 주력이던 미국차들이 불리했던 건 사실”이라며 “가솔린차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수입차 시장이 캐딜락에 상당히 우호적인 환경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총 172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누적 판매량인 1103대를 넘어선 기록이며 77.9%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인데, 캐딜락은 올해에만 2000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딜락은 내년 국내 시장에서 CT6 터보를 통해 양적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동일 사양을 구성한 CT6 터보의 미국 가격은 약 7000만원 수준”이라며 “6000만원대로 구성된다면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 보고 뉴욕(캐딜락 본사 소재지)을 꾸준히 설득해왔다”고 설명했다.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 “XC60 통해 1만대 클럽 진입하겠다”
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은 지난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가진 CT6 터보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72% 수준에 육박하던 디젤차 점유율 탓에 가솔린 라인업이 주력이던 미국차들이 불리했던 건 사실”이라며 “가솔린차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수입차 시장이 캐딜락에 상당히 우호적인 환경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총 172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누적 판매량인 1103대를 넘어선 기록이며 77.9%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인데, 캐딜락은 올해에만 2000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딜락은 내년 국내 시장에서 CT6 터보를 통해 양적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동일 사양을 구성한 CT6 터보의 미국 가격은 약 7000만원 수준”이라며 “6000만원대로 구성된다면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 보고 뉴욕(캐딜락 본사 소재지)을 꾸준히 설득해왔다”고 설명했다.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 “XC60 통해 1만대 클럽 진입하겠다”

“XC60 출시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에 진입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POBA 타워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실적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90 클러스터(XC90, S90, 크로스컨트리)의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XC60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출시된 XC60은 사전계약 3주만에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출시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판매량은 2400여대로, 이는 당초 볼보가 올해 판매 목표로 제시한 1500대 수준을 뛰어넘은 기록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 사장은 “XC60은 볼보에겐 가장 중요한 볼륨모델”이라며 “XC60의 원년이 되는 내년엔 연 2500대 수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태 총괄, “한국 고객들 수준 높고 까다롭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POBA 타워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실적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90 클러스터(XC90, S90, 크로스컨트리)의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XC60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출시된 XC60은 사전계약 3주만에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출시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판매량은 2400여대로, 이는 당초 볼보가 올해 판매 목표로 제시한 1500대 수준을 뛰어넘은 기록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 사장은 “XC60은 볼보에겐 가장 중요한 볼륨모델”이라며 “XC60의 원년이 되는 내년엔 연 2500대 수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태 총괄, “한국 고객들 수준 높고 까다롭다”

“한국의 럭셔리카 고객들은 매우 까다롭고 수준도 높습니다.”
폴 해리스(Paul Harris)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지난 10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에서 가진 8세대 팬텀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고객들은 스타일리시함을 추구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인화된 사양들을 선호 하는 탓에 비스포크 사양에서도 타 국가 대비 과감한 선택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성공한 기업가와 부유층이 증가하는 탓에 한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의 국내 성장세도 빠른 편에 속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작년 국내 시장에선 총 63대의 롤스로이스가 판매됐는데, 올해에는 지난 9월까지 67대가 판매됐다. 특히, 신형 팬텀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인데, 롤스로이스는 팬텀의 인도가 본격화 되는 내년엔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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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의 고객들은 스타일리시함을 추구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인화된 사양들을 선호 하는 탓에 비스포크 사양에서도 타 국가 대비 과감한 선택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성공한 기업가와 부유층이 증가하는 탓에 한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의 국내 성장세도 빠른 편에 속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작년 국내 시장에선 총 63대의 롤스로이스가 판매됐는데, 올해에는 지난 9월까지 67대가 판매됐다. 특히, 신형 팬텀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인데, 롤스로이스는 팬텀의 인도가 본격화 되는 내년엔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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