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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EB 장착 신차의 33.8%…현대(9%)·기아(5%) 하위권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12.26 08:27

미국 내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자동긴급제동장치(AEB) 평균 보급률은 3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미국 내 신차를 판매하는 주요 20개 자동차 회사의 AEB 평균 보급률(2017년형 모델 기준)을 조사한 결과, 신차의 33.8%가 AED를 장착했고, 테슬라는 거의 모든 모델(99.8%)에 AED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했다.

다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도 거의 대부분인 96%에 AEB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와 BMW는 AEB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EB 보급률이 각각 73%, 58%로 3,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와 GM은 각각 250만대 중 140만대(56%), 160만대 중 49만대 (20%)에 AEB를 장착해 보급대수 기준 1, 2위에 올랐다. 국산차는 현대차 9%, 기아차 5%로 각각 14위와 16위로 나타났다.

포드와 재규어·랜드로버, 포르쉐는 AEB 보급률이 각각 2%, 0%, 0%로 최저 보급률을 기록했다.

NHTSA와 IIHS는 미국 내 신차 판매의 99%를 차지하는 주요 20개 자동차 회사들과 2022년 9월까지 모든 신차에 AEB를 의무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IIHS는 AEB를 의무 장착하면 2025년까지 3년간 미국 내 교통사고 2만8000건, 부상자 1만2000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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