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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신형 LS, 최고급 세단 ‘센추리’와 차별화된 특징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12.22 17:36

수정 : 2017.12.22 17:36

렉서스가 국내 시장에 플래그십 세단 신형 LS는 토요타의 최고급 세단 ‘센추리’와 유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지만, 구체적인 사양에선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렉서스 LS 프로젝트를 담당한 유이치 이와타 프로젝트 매니저는 “최고급 세단 센추리는 LS에 적용된 바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센추리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보다는 LS가 더 최신 기술의 성격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직 신형 LS500h 및 LC500h에만 적용되고 있는 파워트레인이라는 게 이와타 매니저의 설명이다. 3.5리터 6기통 엔진과 2개의 모터, 모의 10단 제어가 조합된 LS의 파워트레인은 발진 가속 시 뛰어난 응답성과 강력한 구동력으로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센추리와 LS는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세단이지만, 두 모델의 지향점은 차이를 보이는 탓에 세팅에서도 차이를 뒀다는 입장이다. 이와타 매니저는 “센추리는 오직 기사가 운전해야 하는 철저한 쇼퍼드리븐 성격의 세단”이라며 “이 탓에 센추리의 파워트레인 세팅은 승차감과 정숙성 등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신형 LS는 젊은 고객들과 오너드라이버들을 위한 운전의 재미, 퍼포먼스를 고려한 탓에 센추리 보다는 비교적 다이내믹한 세팅”이라고 덧붙였다.

LS는 핸들링 성능에서도 높은 강점을 지닌다는 게 이와타 매니저의 설명이다. 저중심 설계 기반의 GA-L 플랫폼은 낮은 시트 포지션과 알루미늄 부위 확대를 통한 경량화로 차체 강성을 확보했으며, 엔진 유닛과 배터리 배치를 차량 중심에 가깝게 배치시켜 무게 배분도 최적화 했다.

이와타 매니저는 “LS의 서스펜션 구조는 스포츠카 LC와 동일한 형태”라며 “9단계에서 650단계까지 조절되는 전자식 서스펜션과 저중심 설계의 GA-L 플랫폼은 LS의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렉서스는 내년 출시될 LS 가솔린 모델을 포함해 LS의 연간 국내 판매 목표를 1200대로 설정하고 신형 LS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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