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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전고체 전지 개발중..치열해지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경쟁 ‘주목’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12.22 17:35

수정 : 2017.12.22 17:35

혼다가 전고체 전지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22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타테베 테루히코 혼다 대변인은 최근 “혼다는 전고체 전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혼다가 닛산과 함께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는데, 이에 대해 타테베 대변인은 “현재까지 개발을 위해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과 협력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답해 이 내용을 부인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1월 ‘개발 경쟁 가속화되는 차세대 2차전지’ 보고서를 통해 “전고체 전지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하는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 전지의 액체 전해질이 가지고 있는 발화, 폭발 등의 위험성이 낮다”며 “외부 충격에 의해 파손되더라도 전해질의 누액이나 폭발의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고온이나 고전압의 사용 환경에서도 전지의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기존 리튬이온 전지보다 고용량과 경량화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서 전자제품을 비롯해 전기차에도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차세대 전지의 여러 후보들 가운데,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불안 요소인 안전성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기대감과 개발 속도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면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전고체 전지는 안전성과 더불어 성능 향상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 업체들이 차세대 기술로 지목하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혼다뿐만 아니라 현대차, BMW, 폭스바겐, 토요타, 피스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고체 전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혼다는 오는 2020년 초에 전고체 전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토요타 또한 2020년 초반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BMW 등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은 2025년 안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혼다는 오는 2022년 15분 충전만으로 24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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