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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입차 판매 9% 성장한 25만 6000대 예상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12.14 05:26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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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8년 수입차 시장을 올해 예상 등록대수인 23만 5000대 보다 약 9% 성장한 25만 6000대로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 판매 중단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성장 폭이 제한되면서 2016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2000cc 미만, 개인구매, RV 비중 증가 추세는 지속됐으며, 유종은 디젤의 비중이 줄고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늘었다. 특히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감소한 점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2018년은 강화되는 보호무역 조치, 가계대출 및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와 금리 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인증 절차 및 2017년 대비 주요 브랜드의 주력 모델 출시 감소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8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수출 호조, 경제성장과 더불어 그동안 판매 중단 및 축소됐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 각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의 신차 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시장 내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018년 수입차 시장은 2016년과 2017년의 정체를 벗어나 2015년 신규 등록대수 24만 3천 대를 넘어서는 25만 6000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와 함께 시장 회복 및 확대를 위한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장 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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