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2.10 17:33
10일 낮 12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도로에서 멧돼지가 벤츠 승용차에 치인 뒤 인근 상가 건물로 뛰어들었다.
가게 주인은 재빨리 밖으로 몸을 피한 뒤 출입문을 걸어 잠갔다. 이 때문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멧돼지가 슈퍼와 철물점 안을 돌아다니며 난동을 부려 가게 안 집기와 물건 등이 부서졌다. 멧돼지와 부딪힌 벤츠 승용차의 라이트도 파손됐다.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엽사에 의해 20여 분 만에 사살됐다. 이 멧돼지는 무게 130kg에 달하는 수컷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멧돼지가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