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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개막, “상상이 현실로..미래차란 이런 것”

데일리카 대구=하영선 기자

입력 : 2017.11.23 17:36

수정 : 2017.11.23 17:36

2017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23일 대구시 엑스포에서 개막됐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차와 르노삼성, 테슬라, BYD 등 전세계 18개국에서 총 198개의 전기차 관련 회사가 참가한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친환경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전시를 통해 미래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또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플러그인 이외에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과 홈충전기, 기존 구매 고객 체험담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아이오닉 트라이브 등 체험요소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지난 8월부터 11월 초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운영한 바 있는 수소전기하우스의 일부 시설을 전시장으로 옮겨와 미래차에 대한 지방 고객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를 통해 실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전기차 발전체험과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수소전기차 절개모형,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 사회를 3D 모형으로 재현한 대체에너지 수소사회 등을 전시하는 등 이번 엑스포를 통해 수소전기차를 적극 홍보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엑스포에서 신형 SM3 Z.E.를 내놨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급형 모델에 속한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개인 승용차뿐 아니라 관용 차량이나 택시 수요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1200여대를 구입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 및 대구, 제주에서 EV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다.

신형 SM3 Z.E.는 주행거리를 213km로 대폭 늘리고,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성을 지닌다. 주행거리 213km는 동급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지난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를 기준으로 삼았을 경우 1회 충전 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쎄미시스코는 초소형 전기차 D2와 자체 개발한 R3 전기차를 선보여 향후 초소형 전기차의 대중화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D2는 우리나라 기후에 최적화된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갖추고, 밀폐형 도어 시스템으로 비바람 등 외부 소음을 차단했다.

1회 충전으로 약 15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인증절차를 마무리하면, 올해 안으로 공식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구미래차엑스포에서는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서 참여하는 다양한 미래차, 자율주행차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SM3 Z.E. 신형은 성능 개선에도, 차량 가격을 3천만원대로 유지해(SE 모델 기준)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SM3 Z.E. 신형의 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 (VA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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