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뉴스

르노삼성, 상품성 개선한 '신형 SM3 Z.E.' 최초 공개…주행거리와 가격은?

성열휘 기자

입력 : 2017.11.23 10:42

르노삼성, 신형 SM3 Z.E.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 신형 SM3 Z.E.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23일부터 나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차 '신형 SM3 Z.E.'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급형 모델이다. 특히 전기차 리더 르노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돼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또한, SM3 Z.E.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개인 승용차는 물론 관용 차량이나 택시 수요도 높아, 지난 4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1200여대를 구입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 및 대구, 제주에서 EV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 신형 SM3 Z.E.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 신형 SM3 Z.E.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신형 SM3 Z.E.는 주행거리를 213km로 늘리고(기존 모델 대비 57% 향상),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213km는 동급(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 기준, 1회 충전 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

성능을 개선했음에도 판매 가격을 3000만원대로 유지해(SE 모델 기준)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

이와 함께 전시하는 트위지는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 투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춰 운전자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이밖에도 르노삼성은 이번 엑스포에서, EV 상용차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도입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은 2011년 환경부와 전기차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 중 가장 앞서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확장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보증조건과 AS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소비자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은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km 이하에서 8년, 16만km로 강화했고, 전기차 AS 네트워크는 파워트레인 전문 서비스센터 45개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해 총 233개로 확충했다.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