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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형 코나 ‘엔시노(ENCINO)’ 광저우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11.17 06:30

현대자동차는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7 광저우국제모터쇼(The 15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중국형 코나 ‘엔시노(ENCINO)’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담도굉 부사장은 “향후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고성능 등 선도적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신형 ix35와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엔시노(국내명 코나) 등을 통해 중국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는 지난 6월 출시한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엔시노는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와이드 스탠스(Low and Wide Stance)’를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 범퍼·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엔시노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했으며, 내년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엔시노의 제품 콘셉트를 쉽게 알리기 위해 마블(MARVEL)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엔시노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ENCINO Iron Man Special Edition) 쇼카’를 함께 공개했다.

이외에 지난 15일 출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를 모터쇼에서 공개했으며 신형 ix35 특별 존을 구성해 ‘신형 ix35 밀리터리룩 쇼카’, 대형 스크린 월(Wall)을 활용한 전시 및 바이두 커넥티비티 체험 등을 마련했다.

신형 ix35는 2010년 출시 이후 7년 동안 77만 대 이상 판매된 베이징현대의 베스트셀링 SUV ix35의 후속이다. 중국 전용 모델로 ‘강인하고 단단한 커넥티드 SUV’를 콘셉트로 제작된 차량이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을 위한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광저우모터쇼에서 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공기 청정의 역할을 하는 친환경차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및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Hyundai N 2025 Vision Gran Turismo)’를 전시하고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돼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 VR 4D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자율주행 존’도 만들어 아이오닉EV 자율주행차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이번 광저우모터쇼에서 1820㎡(약 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중국 전략 차종 ix25, 루이나, 올 뉴 위에동(영문명 CELESTA) 등 완성차 및 콘셉트카 22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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