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30 14:37
수정 : 2017.10.30 14:37
페라리가 29일(현지 시각) 라페라리에 기반한 'FXX K Evo'를 선보여 주목된다.
페라리 FXX K Evo는 최고의 수퍼카로 손꼽히는 라페라리에 기반한 전작 'FXX K'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에볼루지오네(Evoluzione)'의 줄임말인 'Evo'라는 접미사가 붙었다. '라페라리 FXX K 에볼루지오네'라는 긴 풀네임을 지닌 최강의 페라리는 최고시속에서 83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해내는데, 이는 라페라리보다 75%, 그리고 전작인 FXX K보다는 23%나 늘어난 양이다.
'외계인을 고문해 차량을 만든다'라는 의심을 살 정도로 최고의 모델을 제작해 온 페라리는 다시 한번 자신들의 한계를 돌파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차량 동력원은 6.3리터 V12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전작과 동일한 1,036마력에 91.8kg.m 토크를 발휘한다. 하지만 전후방 범퍼와 거대한 윙,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룬 액티브 스포일러에도 변화를 주면서 엄청난 차이의 다운포스를 지니게 된 것이다.
또한 차량 측면부에 달린 한 쌍의 핀과 F1 스타일의 중앙 핀은 전방 라디에이터에서 나오는 공기의 흐름을 정돈해 리어 윙으로 전달하며, 커진 크기의 후방 휠아치와 함께 다운포스 증강에 기여한다. 차량 내부에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6.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
페라리는 FXX K Evo가 극히 제한된 수량으로만 제공되며, 기존 FXX K 오너들의 경우 차량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모델은 모두 트랙에서만 주행할 수 있다.
[관련기사]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2021년 SUV 출시 계획..‘눈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2021년 SUV 출시 계획..‘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