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6 14:27
수정 : 2017.10.26 14:27
독일의 하이퍼카 메이커 ‘아폴로’가 지난 24일 신형 아폴로 모델인 ‘아폴로 IE(Intensa Emozione)'를 공개했다.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아폴로는 ‘로랜드 굼퍼트’가 2009년 처음 설립한 브랜드이다. 굼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생산하는 SCG(스쿠데리아 카메론 글리켄하우스) 팀과 파트너쉽을 맺고 아폴로 모델들을 제작했었지만, 2012년 파산으로 사라졌다가 홍콩 소재의 놀만 최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복귀했다. 최고작이었던 아폴로 스포츠의 이름을 따 업계에 복귀한 ‘아폴로’는 이제 그 첫 번째 데뷔작인 ‘아폴로 IE'를 선보인다.
아폴로 IE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엄청난 감동’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트랙에서만 주행기 가능한 아폴로 IE는 튜블러 스틸 섀시를 사용했던 전작 아폴로와 다르게 ‘파가니’에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의 탄소섬유 패널을 사용했다. 이로서 전체 섀시 무게는 단 105kg밖에 나가지 않으며, 차량 공차 중량은 1,250kg라고 아폴로는 밝혔다.
또한 아폴로에 따르면, 아폴로 IE는 186mph(299km/h)의 속도에서 1,35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는 아폴로 IE의 엔진으로는 미드 마운트 6.3리터 V12가 사용되었으며, 6속 홀랜드 프뉴매틱 레이싱 기어박스가 함께 탑재되었다. 페라리 라페라리와 동일한 스펙을 지닌 아폴로 IE에는 반면 하이브리드 동력은 적용되지 않았으며, 최대출력은 라페라리와 동일한 800마력을 발휘한다.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2.7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시속은 334km/h이다.
아폴로는 신형 아폴로 IE를 단 10대만 한정 제작할 예정이며, 차량 판매가격과 출시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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