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3 16:05
수정 : 2017.10.13 16:05
맥라렌의 스페셜부서 MSO가 12일(현지 시각) 단 두 대 뿐인 ‘MSO R’ 을 선보여 주목된다.
맥라렌 650S에 기반해 개발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쿠페 한 대와 스파이더 한 대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개별 구매자에 맞는 MSO의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되었고, 성능과 차량 부속품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MSO R 에디션의 차량 동력원으로는 3.8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되었고, 출력은 최대 679마력에 최대 71.4kg.m 토크로 향상돼 675LT보다 13마력 더 강력하다. 그 밖의 성능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차량 외관에는 두 모델 모두 ‘리퀴드 실버’ 색상에 ‘파파야 오렌지’ 악센트가 적용되었으며, 두 모델 만을 위해 디자인된 탄소섬유 인서트가 범퍼, 보닛, 펜더, 그리고 루프스쿱 등에 사용됐다. 이 중 쿠페 모델은 사틴 마감으로 입혀졌으며, 스파이더는 이와 다른 유광 마감이 선택됐다. 차량 후방에는 두 모델 다 다운포스를 위한 리어 윙과 티타늄 재질의 배기 파이프가 장착되어 있다.
차량 내부로 들어가면 델타 레드 색상으로 수놓아진 알칸타라 시트와 스티어링 휠 악센트가 한눈에 띈다. MSO R 곳곳에는 스페셜 마크가 붙여져 있으며, 길이를 늘린 배기 시스템 덕에 차량 배기음을 내부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별한 두 명의 고객의 요구에 맞춰져 만들어진 두 대의 MSO R은 판매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모델의 기본형인 650S 쿠페와 그파이더가 각각 3억 5천만원에서 4억 2천만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MSO의 손을 거친 스페셜 모델들은 이보다 5천만원 정도 웃돈 가격일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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