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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완전자율주행차 선보인다면..우리가 가장 마지막일 것”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9.29 14:26

수정 : 2017.09.29 14:26

람보르기니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29일 해외 자동차 및 기술 전문 매체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마우리치오 레지아니(Maurizio Reggiani) 람보르기니 R&D 총괄은 최근 인터뷰에서 람보르기니는 가까운 미래에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람보르기니를 산다는 것은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라며 “만약 진짜 자율주행차를 이야기한다면, 람보르기니는 아마도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는) 마지막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이나 아벤타도르와 같은 슈퍼 스포츠카는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 개발된 모델들로, 이에 따라 자율주행 시스템과 람보르기니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람보르기니는 곧 공개될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에는 다양한 주행보조기술을 적용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편의성이 강조되는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레지아니 총괄은 “우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카메라,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은 우루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루스는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한다”며 “현재 시장에서는 만나보지 못하는, 람보르기니만의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퍼포먼스, 럭셔리, 실용성 등을 모두 지닌 브랜드 최초의 슈퍼 SUV 모델이다. 우루스는 오는 12월 4일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람보르기니 공식 한국 딜러사인 람보르기니 서울 SQDA모터스는 지난 8월 초부터 우루스의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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