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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의 새로운 네이밍 정책..아우디와 다른 점은?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9.28 16:07

수정 : 2017.09.28 16:07

재규어 랜드로버가 2018년부터 전 모델에 새로운 네이밍 정책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27일(현지시각) 독자로부터 입수한 사진을 선보이며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네이밍 전략에 관해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모델들은 '연료방식 / 최고출력 / 구동방식' 순으로 지어진 접미어가 붙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출시될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들은 이름만 가지고도 차의 상세 제원을 알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오토익스프레스가 구독자 제보를 통해 공개한 'F-Type P380 AWD'는 F-타입 중 페트롤(P) 연료방식의 최대 380마력 4륜구동 모델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네이밍 전략은 사실 랜드로버 '벨라'에서 D240이나 P380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내년 출시되는 I-페이스나 하이브리드 모델 등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I-페이스 E400과 같은 방식이다.

한편 아우디도 최근 새로운 네이밍 방식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차량의 이름이 재규어 랜드로버보다 직관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의 네이밍 전략은 차량 출력에 등급을 나눠 '25'부터 5단위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30' 라인업은 최대 108에서 128마력 그룹이며, '45'는 최대 226에서 248마력 그룹을 뜻한다.

따라서 차량 출력을 다시 등급으로 나눈 아우디보다 출력과 연료 구분을 바로 인식할 수 있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략이 더 실용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브랜드는 모두 2018년부터 바뀐 네이밍 전략으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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