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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고성능 라인업 폴스타, 독립 브랜드로 론칭..전기차 출시 계획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9.27 17:49

수정 : 2017.09.27 17:49

볼보의 고성능 라인업이었던 '폴스타(Polestar)'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완전히 분리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폴스타는 지난 2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다른 설명 없이 'The End'라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는 폴스타가 앞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로 독립하게 되었으며, 볼보의 고성능 모델로서의 폴스타는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실 폴스타의 독립 브랜드 론칭은 지난 6월 이미 이뤄졌었다. 당시 모터트랜드 등 주요 외신들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볼보의 고성능 차량을 담당하던 폴스타가 독립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됐으며 폴스타가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가 있다. 또한 이들은 폴스타 론칭이 볼보의 모회사 지리의 폭스바겐의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폴스타가 볼보와 '끝났다'라는 메시지를 던져도, 사실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볼보의 SPA나 CMA 플랫폼은 여전히 폴스타의 전기차 모델들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SPA 플랫폼을 사용한 차량은 볼보 XC60이나 XC90, V90, S90 등이 있다.

따라서 폴스타는 볼보의 디자인 언어와 기술을 간직한 전기차 모델들을 연이어 출시할 전망이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폴스타의 신형 전기차는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지니는 쿠페 모델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듀얼 모터와 100kWh 배터리 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는 새로운 전기차의 정확한 출시계획에 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폴스타 브랜드가 이미 6월 론칭되었으며 이제 완전히 독립적인 브랜드로서의 시작을 알렸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신모델의 티저로 존재감을 알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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